스웨덴 유학생과 함께하는 생생한 북유럽스토리_vol.4

글 사진 스칸딕프라자
글 사진 스웨덴유학생_chhh98님

과자가 건강해? 이게 요새 트랜드!

요즘 일상에서 건강챙기기에 주력,
과자등의 일반 식품과건강기능식품의 중간 단계인
‘건강 지향성’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희 핀크리스프의 경우에도
건강간식~바람을 타고
대형마트, 백화점식품관
다이어트과자, 건강스낵 코너에서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북유럽에서 핀크리스프 같은
크리스프브레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글 사진 스웨덴유학생_chhh98님
스웨덴 마트에 식빵을 사러 가면,
식빵만 있는 게 아니라 같이 놓여있는
수많은 종류의 ‘빵’같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크리스프브레드가 그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이름이 크리스프브레드인지도 몰랐다;;)
빵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단한데
과자라고 하기엔 넓적하고,
누가 봐도 뭘 발라 먹어야될 것 같은
네모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한 박스 사와서
먹어봤던 기억이 난다.

 

 

 

크리스프브레드는 생각보다 꽤 역사가 깊은 음식이다.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면
스웨덴에서 1800년대부터 굉장히 널리 퍼졌다고 한다.
주로 부유하지 않은 서민들의 주식으로 쓰였고
다시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크리스프브레드는 마트뿐 아니라
샌드위치 형태로 자판기에서도 팔리고,
학교 내 카페테리아에 가도 항상 버터와 함께
제공된다.

 

 

 

핀크리스프는 진짜 얇다.
그럼에도 밀도가 높아서 식감이 적당히 무게감이 있고
바삭바삭하다. 맛은 약간 신맛이 도는 곡물맛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경험한 크리스프브레드 중 핀크리스프에
크림 치즈를 발라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두번째로 WASA에서 나온 크리스프브레드!
사실 와사가 제일 찾아보기 쉬운 브랜드인 것 같다.
학교 곳곳에 있는 자판기에서 와사 크리스프브레드로
만든 샌드위치를 팔기 때문이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식사대용으로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는다.

 

 


 

세번째는 좀 독특한데, RYVITA에서 나온
뮤즐리와 크리스프브레드를 합친 제품이 있다.
먹으면 진짜 신기한 맛이 난다. 이 크리스프브레드는
그냥 우유랑 먹거나 버터를 발라서 짠 맛만 조금 더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크리스프브레드의 전반적인 공통점은 식빵보다
먹었을 때 덜 부담스럽고,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는 점이다.
담백하고 무엇보다 많이 먹어도 더부룩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확실히 다이어트 식품은 아닌듯, 계속 먹게 된다;;)

스웨덴 친구들한테 크리스프브레드의
역사나 인식에 대해서 물어보니 대부분은
그냥 그 관심 자체에 놀라는 눈치였다.
너무 평범한,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은, 매일 먹는
일상속의 음식에 대해 외국인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그냥 식빵을 먹는 것보다는
건강에 좋아서 주로 먹는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빵을 많이 먹는 나라지만,
생각보다 밀가루 음식을 계속 섭취하는 것에
경계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
크리스프브레드는 아니어도 밥을 해먹는
나의 식습관에 관심을 가진 친구도 있었고,
이런 측면에서 빵 대신 먹을 수 있는 크리스프브레드가 널리
퍼지게 된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보통은 별 생각없이
자주먹는, 스웨덴 사람들의 삶속에 들어와서
알게 모르게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내가 살고있는 집주인 할아버지도 집에
크리스프브레드를 잔뜩 쟁여놓고
매일 아침이나 저녁으로 드시곤한다.
나도 아마 스웨덴을 떠나기 전날까지,
아침으로는 크리스프브레드와 크림 치즈를 먹게 되지 않을까싶다.

 

 

과자가 건강해? 이게 요새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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