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스웨덴 유학생_tsi00229님
+글 사진 스칸딕프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원칙상 반려동물을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요
애완동물 동반 승차에 대한 약관이 안 갖춰져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장애인 보조견의 경우는 예외 !
서울 시내버스 약관을 보면
애완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는다면
버스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0cm 미만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소형 강아지, 고양이, 동물이 아니라면 불가능해요.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할 때
강아지, 고양이도 탑승할 수 있을까요?
스웨덴 현지 유학생 tsi00229님의 이야기에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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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스웨덴 문화”
“댕댕이와 함께할 수 있는 스웨덴 버스/기차”
사실 개들이 호기심에 다가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을 나이지만, 견주들의 몸에 배인 일련의 배려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반려견과 대중교통 함께 이용하기가 이 곳에서는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지난 봄 스톡홀름에서 잠시 생활을 할 때 매일같이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고 다녔는데, 반려견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지하철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탈 수 있는 특정 칸, 버스의 경우 반려동물 허용 버스의 스케줄이 따로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목줄을 하거나 캐리어를 이용해 탑승하는 이상 특별한 추가운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사이를 이동하는 기차의 경우에도 좌석을 예매할 때 미리 반려동물 탑승이 허용되는 구역의 좌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교통 내에서도 견주들의 태도는 바깥에서와 매우 유사하다. 혹은, 야외보다는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동물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욱 신경 쓰는 것처럼 보였다.
반려견들도 주인과 함께 대중교통에 탑승하는 것이 익숙한지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여유롭게 (?) 여정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런 문화가 자연스러운 것인지 누구도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스웨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문제를 삼지 않는 것일까? 물론 답은 NO!
분명히 동물의 권리와 생명윤리를 존중하지만, 선천적인 알레르기나 경험에 의한 공포감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전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배려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스웨덴의 사례를 보면서 결국 핵심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서로 간의 배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온순한 반려동물이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로 공포감을 느끼거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 또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다.
특정 사건을 기반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서도 안 되겠지만, 이미 상황이 벌어졌을 때 수습하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배려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된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기반이 될 때에 사람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기본적인 권리도 더욱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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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기차를 탄 적이 있는데요.
정말 크~~~~은 리트리버가 좌석 아래에 얌전히 누워있더라고요.
장애인 보조견인가 했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리트리버는 익숙하다는 듯이 누워있었고
주인도 익숙하게 책을 보며 할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주위 사람 그 누구도 놀라거나 하지 않았어요
(놀란 건 저 하나뿐이었죠)
알고 보니 애완견 동반 탑승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다면 이동장 없이 기차를 타는 반려동물도 사람도 없었을거에요.
환경보호와 함께 주목되는 반려동물 이슈 !
지구의 주인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 식물, 환경, 미래 후손 등등 수 많은 생명임을 감안한다면 서로의 배려 속에서 권리를 추구해야할 것 같아요 !
(사실 지구의 주인은 지구죠. 우리는 잠시 지구를 빌려쓰는 존재가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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